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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tone TERC (That 80's Rack Chorus) 를 이용한 랙 장착 보드


1. Fulltone 에서 나온 TERC (That 80's Rack Chorus) 사운드 샘플을 듣고 매료됩니다. (항상 이런식으로 지랄 지름 시작..)

"80년대에 몇개의 메이커에서 트라이 코러스라고 이름을 달고 나온것들중 제일 괜찮은 버전을 다시 리메이크 하기로 했다" 는 마이크 풀러의 글을 보고

샘플 사운드들에서 나오는 일관된 소리를 듣고 혹했고,

무엇보다도 빈티지 장비를 구할때 상태좋은것을 구해야하고 위험부담이 항상 있는 상태에서 구입해야하니 스트레스가 따르는데 ,

새것으로 구입할 수있는 TERC는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구입할 수 있고,

또 커스텀샵 라인에서 비교적 고가로 나오는것인만큼 리이슈등에서 느꼈던 2% (~20%) 부족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것 같아서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구입을 하고 110V=> 220V 으로 바꾸는 간단한 납땜 작업 후, 소리를 들어보니 역시나,

사운드 샘플에서 듣던 바로 '그' 사운드가 나왔습니다.(90년대 마이클 랜도우가 세션한 곡 등에서 듣던 Wet 한 코러스 소리)

그러나 구입해서 랙장에 넣고 녹음할때만 사용하기에는 아깝고 페달보드를 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페달보드 따로 랙 따로 (랙 케이스에 넣어야죠 케이블 주렁주렁 ㅠㅠ) 들고 다니기는 힘들것같고...... 보드와 합체를 구상해 봅니다.

3. 제가 두개 씩이나 사용하는 ACLAM 보드는

다리를 길게 뺄 수 있어서 각도를 조정하거나, 보드 아래공간을 활용하기 유리 합니다. (뮤지콤 파워스테이션 2 도 아래 들어감 ㅎㅎ)

 

ACLAM 보드 사용기 1

: http://www.mule.co.kr/instrument/1/bbscontent.aspx?idx=4751914&page=2&sort=12&searchword=&searchregion=1

ACLAM 보드 사용기 2

: http://www.mule.co.kr/instrument/1/bbscontent.aspx?idx=4831330&page=2&sort=12&searchword=&searchregion=1

 

이 보드 아래공간을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 고민끝에 보드 아래면을 테트리스 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아클람 보드의 앞판(로고가 씌여있는) 을 떼어 버리고 코러스 랙을 위치해 파워와 버퍼를 잘 배치해보니 대략 들어갈것같아

듀얼락 1만원어치를 투자하여 밑면에 단단히 붙입니다.

보드의 앞발을 최대한 뽑아야 겨우 바닥에 닿지 않네요.

파워와 AC전원선을 나눠 쓸 Y케이블을 구입해서 한개의 AC케이블로 페달파워와 코러스를 구동합니다.

On/Off 의 리모트 스위치로 VOX AC30의 트레몰로 on/off 스위치를 사용 하기로했습니다. (사진에 1세대 마우스같이 생긴 회색)

4. 이제 윗판.

1)가끔 선굵은 싱글톤을 위해 PIGDOG 에서 나온 INDICA를 올려놨습니다. (http://www.pigdogpedals.com/indica/)

Buzzaround 라는 페달을 기본서킷으로 만든 페달로 우연한 기회로 구입하게된 퍼즈 입니다.

까실까실한 퍼즈톤부터 묵직한 톤벤더 MK1스타일까지. 앰프를 많이 가리는 퍼즈이지만 큰 에너지를 주는 페달

2)'75년에 나온 MXR dynacomp - 코러스와 함께 걸면 정말 스윗한 사운드가 나옵니다. Volume과 Sensitivity (아마 스레숄드) 두개밖에 없어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디테일하게 조절하기 원하는사람에게는) 간편하기도 하다는..(복잡한거 싫어하는사람에게는..)

3)TS-808(RC4550 썸스크류버전) - 항상 얘기하는 후끈한 튜브스크리머의 전형입니다. 드라이브를 많이 걸어도 투명함이 항상 살아있는.. 말로 표현하기 좀 힘드네요. 하여간 듣고있노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치게되는 페달중 하나입니다.

4)8? 랫 (WF) - 기네스 맥주 처럼 부드러운 크리미 디스토션부터 어택있는 크런치 사운드 까지!

5)몆주전까지는 랜드그라프 'mod 가 올려져 있었는데 (나에겐)애매한 사운드때문에 방출하고 잠시 다른보드에서 빌려온 centaur.

- 게인들 뒷단에 위치해서 부스트나 단독으로는 클린앰프에 새츄레이션을 표현하고 싶을때. 사용. 그런데 센토를 놓기 전과 후 버퍼때문엔가 앞뒤 페달들 소리가 달라지네요;;

6)'75년인지 76인지에 (뒷 뚜껑따기 귀찮...) 나온 MXR Phase 90 - 드라이브와 함께 사용할시, 드라이브 페달뒷단에 놓으면 페이져 사운드가 너무 튀어서 드라이브 앞단에 놓고 사용중입니다. Funk리듬 칠때, 몽환적인 코드플레이에 아주 스윗하죠.

7)엠프레스 수퍼딜레이 - 타임라인을 제치고 보드에서 아직까지 살아남고 있는 사용하기 불편하지만 (프리셋 불러오기등등 불편) 소리 좋은 딜레이.

8)Strymon Flint - 리버브도 나름 괜찮고. 트레몰로는 아날로그 트레몰로등과 비교할때 힘이 조금 없는듯 하지만 쓸만합니다.

+탭템포 스위치 : 트레몰로 템포 싱크를 위해 붙여놓았지만 세팅하기에 영 불편한크기와 (번들로 들어있는)1자 케이블.. (favorit 스위치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9) Fulltone TERC - 코러스하나에 10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했지만 맘에드는 소리를 내주어서 돈아깝지는 않네요.

wurlitzer 피아노 나 Rhodes 피아노같은 EP녹음할때도 아주 적격인 아날로그 코러스라서 EP녹음할때가 기다려지구요.

스테레오 인아웃을 갖고있어서 앰프 두대 스테레오로 사용할때는 다른보드의 Arion-sch-1보다 훨씬 멋진 소리를 내어줍니다.

요즘의 디지탈의 홍수 속에서 사는중 만난 멋진 아날로그 코러스라서 사용할때마다 기분좋습니다.

* 사진에 노브 캡들은 이동중에 깨지거나 분실할까봐 다 빼놓고 점만 찍어놨습니다. ^^

<N.O.S. Panasonic MN3007 Analog Bucket Brigade Delay chips 들이 박혀있다고 하고 3000여개만들 여유분만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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